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용병 웨슬리가 등번호 10번호 달고 이번 시즌 그라운드를 누빈다.

인천은 2017시즌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스트라이커 케빈이 달았던 10번은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 웨슬리의 등번호가 됐다. 케빈은 일본 J리그 교토 상가로 이적했다.

케빈을 대신해 원톱 자리를 맡는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달리는 9번을 달았다.

크로아티아 용병 중앙 수비수 부노자는 일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한 요니치의 20번을 이어받았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호주 23세 이하(U-23) 대표팀 출신 채프만은 5번이 배정됐고, 진성욱(제주)의 11번은 측면 공격수 박용지의 차지가 됐다.

1번은 골키퍼 정산의 등번호가 됐다.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속해 있는 신인 김진야는 13번을 달고 뛴다.

인천은 “이기형 감독은 선수들이 가급적 원하는 등번호를 달도록 했고, 겹치는 경우 개별 미팅으로 양해를 구했다”며 “김진야가 10번대 등번호를 단 것은 이 감독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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