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건조한 봄철날씨에 대비해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우선 이 기간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산불감시인력,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또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 초동진화 태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14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지역 내 산림 및 인접지에 배치해 산림 내 취사 및 화기물 소지, 불법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등산객이 많아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주말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 근무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감시 인력을 최대한 동원,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쉼터와 활력소인 숲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는 일이 없도록 구민들의 산불조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산불 가해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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