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오산~이천 , 봉담~송산 구간의 연이은 착공으로 수도권 남동부지역의 교통 인프라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1일 국토교통부, 화성시, 오산시 등에 따르면 화성시와 광주시를 잇는 오산~이천간 고속도로도가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데 이어 화성시 마도면에서 화성시 봉담읍을 연결하는 봉담~송산 고속도로 구간이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간다.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6천911억 원이 투입돼 총연장 18.3km,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된다.

수도권 남북방향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3개의 분기점(JCT) ▶마도(평택~시흥) ▶팔탄(서해안) ▶화성(봉담~동탄)이 설치되는 이 도로가 준공되면 화성 서부권에서 수도권 접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화성시 마도산업단지와 직접 연결하는 마도 나들목(IC)등 총 4개 ▶마도 ▶화성 ▶남비봉 ▶남봉담 나들목이 설치돼 지역 주민의 고속도로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오산-이천 간 고속도로가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오산~이천간 고속도로는 화성시 동탄신도시~광주 도척면 구간 총연장 31.2km, 왕복 4차선 도로로 총 사업비 7천642억 원이 투입됐으며 화성시와 광주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기존도로 이용대비 약 32분 단축돼 수도권 남동부지역의 교통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동탄2신도시 통과구간(동탄분기점~동탄나들목, 5㎞)은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2019년 조기개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며 편리성을 위해 총 4개 ▶도척 ▶포곡 ▶서용인 ▶동탄 나들목이 설치될 예정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천~오산 고속도로가 경부, 중부,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돼 경부고속도로의 오선~신갈구간 상습적인 지체,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산시와 경기 동북부간의 이동거리 및 시간이 단축돼 물류비용 등 사회적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화성 시민들뿐만아니라 화성을 방문하는, 거쳐가는 모든 분들의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편리한 이동으로 인해 주변 도시들간의 교류도 활성화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창균·윤혜지기자/y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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