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경사로 인해 동절기 동안 제설 취약 구간으로 악명이 높은 안성시 금광면 베티고개에 자동염수분사장치가 설치된다.

안성시 동절기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베티고개 일부 구간에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 경기도로부터 재난기금 1억8천여만 원을 확보,오는 15일께까지 설치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동절기 제설 취약 도로에 염수용액을 저장한 탱크를 설치, 제설시 구간 도로상황을 CCTV로 확인한 후 원격으로 제설 용액인 염수를 분사하는 장치다.

공사구간은 금광면 상중리 389―3번지 베티고개 600여미터(폭 6m) 구간에서 이뤄진다.또 제설 상황을 파악해 원격제어로 염수를 분사할 수 있도록 공사구간에 CCTV도 함께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베티고개는 도로 여건 상 동절기 교통사고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라면서“앞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안성과 진천을 오가는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게 감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현준기자/j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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