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사단이 지난해 11월 예하부대 17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을 점검한 결과, 화재경보기 오작동 등 일부 시설이 미비한 것으로 드러나 시설 보완명령을 받은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보완대상은 화재경보기 오작동이나 방화시설 불량, 유도등 불량 등으로, 8사단은 예하부대 9곳에 대해서는 지난달 25일까지 시설보완을 마쳤다. 또 공사업체가 들어 와 작업해야 하는 8곳에 대해서는 이달 25일까지 시설보완을 마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포천소방서는 시설보완 기간을 법적 절차에 따라 한 달 연장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일정 금액 이상 공사의 경우 조달청을 통해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 등 절차가 필요해 군부대의 요청에 따라 보완기간을 연장해줬다”며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은 통상적인 점검에서 나오는 소소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8사단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들은 작업을 완료했으나 예산 확보 또는 업체선정 등 기간이 소요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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