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당뇨·고혈압 교실’을 운영해 심뇌혈관질환에 의한 조기사망률을 70%까지 예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안성시민 18만2천990명 가운데 고혈압 17.8%, 당뇨 9.5%, 이상지질혈증 13.9%로 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환자 비율이 경기도내 평균 고혈압 22.1%, 당뇨병 8.6%, 이상지질혈증 15.5%에 비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오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90분간 ‘고혈압·당뇨병 교실’을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은 한 번에 10여 명을 모집, 고혈압과 당뇨병을 각 2주씩 기초검진·질환·운동과 영양교육을 하며, 간호사와 영양사·운동처방사가 담당한다.

또 개별상담·집중교육과 이상지질혈증 검사, 짠맛·단맛테스트, 자가관리실천을 위한 물품을 제공하고 앞으로는 합병증 조기발전을 위한 안전검사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환자별 정확한 병명과 체질을 확인한 뒤 식단과 운동요법을 병행해 4주가 지나면 혈당과 혈압을 크게 낮추고, 이를 토대로 환자가 체질에 맞는 생활을 유도해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70%까지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현준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