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평생학습센터가 여성회관 공연동에서 최근 한글을 알지못하는 어르신 6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세종한글 골든볼'에 참석한 흥천면 율극2리 어르신들이 이상춘 여주시의회 부의장,이현숙 점동면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주시청
여주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우리동네 세종한글 배움터’추진

여주시평생학습센터는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우리동네 세종한글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성인문해교육은 경제, 사회적 상황 등으로 기초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일상에 필요한 문자해득(文字解得) 능력과 사회, 문화적으로 요구되는 기초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현재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중 260만여명이 글자를 읽을 수 없거나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며, 여주지역 성인문해교육 잠재수요자는 6천여명으로 만 15세 이상 인구의 7.7%로 추정된다.

이에 여주시는 비문해자 대부분이 고령자로 거동불편, 학습동기 부족, 학습시설과 접근성 문제 등으로 어령무을 겪는 점을 고려해 직접 찾아가는 ‘우리동네 세종한글 배움터’를 추진해 왔다.

앞서 지난해 ‘우리동네 세종한글 배움터’는 점동면 장안보건진료소 등 8개 기관(읍·면·동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시에서 양성한 문해교육 전문강사를 파견, 100여명의 학습자가 참여했다.

또한 문해교사들의 재능기부로 산북노인주간보호센터, 벽산아파트 경로당 등 5개소를 추가 발굴해 자발적 교육기부가 이뤄졌다.

올해 시는 자생적 문해학습을 위해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을 15개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국가에서 개발한 공식교재 외에 여주의 지역특색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성인문해교재를 개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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