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연변이된 RNA만을 암치료 RNA로 변환하는 'RNA 치환 효소' 개발―

▲ 새로운 암 유전자 치료법 개발한 이성욱교수(앞줄 가운데 ) 연구팀
 단국대 이성욱 교수팀(생명융합학과)이 대장암, 췌장암, 비소세포 폐암 등 다양한 종양 치료에 뛰어난 유전자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
 암세포에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 부위만을 인지해 치료함으로써 정상 조직에는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아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난치성 및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암 환자들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이성욱 교수팀이 개발한 치료법의 핵심은 암세포에서 유발되는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 부위만을 특이적으로 인지해 암 사멸 기능을 가진 RNA(DNA와 함께 유전정보의 전달에 관여하는 핵산의 일종)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 S RNA 부위 (붉은 색 'U') 를 암사멸 기능을 가진 RNA (초록색)로 변환시켜 KRAS 유전자가 돌연변이된 암세포에서만 항암 유전자 발현을 유도

 연구결과는 미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 공식저널로서, 의학·생명공학·유전학 분야의 국제 권위지이며 'Cell' 자매지인 'Molecular Therapy' 2월호에 발표됐다. 또한 저널 홈페이지에 주요 논문으로서 연구개요가 소개됐다.
 이성욱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RNA 효소는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유전자의 발현을 저해하고 동시에 항암 기능을 가진 유전자 발현을 유도함으로써  돌연변이된 유전자를 표적할 수 있도록 설계해 맟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연구 성과를 강조했다.
정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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