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 위치도
시흥시가 정왕동 토취장 일원에 도시미관 개선과 폐자원 활용 극대화를 위한 ‘자원순환특화단지’를 조성한다.

2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시 전역에 산재하고 있는 재활용사업장의 적법입지 확보를 통한 ‘자원순환특화단지’ 조성과 관련 민간사업자 공모 및 사업자 설명회를 지난달 마쳤다.

대상지는 정왕동 토취장 일원(변전소 주변) 26만9천㎡, 총사업비 1천424억 원이며,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4월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올 12월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내년 GB해제 및 개발계획 승인, 실시계획 등을 수립한 후 2019년부터 토지보상 및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자원순환특화단지’는 신고의무 대상(2천㎡) 재활용사업장 가운데 마땅한 적법부지가 없어 처벌을 감수하면서 미신고 불법영업행위 중인 고물상의 시설 집적화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 토지이용계획안에는 전체 26만9천㎡ 부지 중 ▶산업시설용지 17만684㎡(63.5%) ▶지원시설용지 9천350㎡(3.5%) ▶기반시설 8만8천966㎡(33.0%) 등이다.

기반시설에는 도로(5만8천480㎡), 녹지(1만5천479㎡), 공원(7천781㎡), 주차장(2천286㎡) 등이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구역 및 토지이용계획안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 및 고시 시점에 최종 확정예정이고 개발계획 승인 등 인허가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업부지는 시흥스마트허브에서 3.4㎞, 안산스마트허브에서 3.7㎞, 시화 MTV단지에서 6.5㎞, 인천 남동공단과는 5.2㎞ 떨어져 있어 수도권 폐기물 발생처의 허브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업부지는 시화산단 조성시 토취장으로 사용된 그린벨트 지역으로 도시계획법상 반월특수지역, 성장관리권역, 개발제한구역에 해당되며 부지 경계선이 한국전력 신시흥전력소와 접하고 있어 각종 송전탑 및 송전선로로 인해 타 용도로 활용하기 곤란한 지역이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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