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인천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3곳의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선출했다.

새누리당은 인천 남동갑 당협 조직위원장에 장석현 남동구청장, 남동을에 김지호 귀뚜라미홈시스인천 사장, 연수갑에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을 각각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남동갑은 지난해 문대성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했고, 남동을·연수갑은 조전혁 전 의원과 정승연 인하대 교수가 최근 탈당하면서 사고 당협이 됐다.

조 전 의원과 정 교수는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남구을, 서구갑, 계양갑은 지난 1일 공모가 마감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심사가 진행 중인 세 곳도 홍일표(남구을) 의원과 이학재(서구갑) 의원, 오성규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이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하면서 당협위원장이 공석이 됐다.

조직위원장은 사고 지역구의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직무대행으로 당협 조직을 다시 꾸린 뒤 당협위원장에 선출된다.

당원협의회는 국회의원 선거구 단위의 지역 조직으로, 2004년 정당법이 개정되기 전 지구당과 같은 성격이다.

당협위원장에 선출되면 대부분 총선 출마까지 이어지며, 지방선거에서 해당 지역의 실질적인 공천권을 쥐게 된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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