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일 가평군 가평읍 경반리에서 육군 제66사단 관사 착공식을 열었다.

관사는 9층짜리 2개 동 54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완공된다. 국방부는 앞으로 1개동 34가구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애초 국방부는 2014년 이 관사를 인접 도시인 강원도 춘천시에 민자로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가평군과 군의회의 반발로 계획을 바꿨다.

가평군과 군의회는 “야전수용교육단 이전과 66사단 중화기 부대 신설 때 주민 생활불편과 지역경제 위축을 감수하고 수용했다”며 “숙소를 이전하려면 이들 부대도같이 이전해야 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또 “긴급상황 때 즉시 복귀할 수 있도록 부대 주변에 관사와 숙소를 확보해야 하는데 춘천으로 이전하면 40분 이상 지체되고 지휘체계도 맞지 않아 여러 문제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방부는 가평군 의견을 수용, 춘천 이전 계획을 취소하고 이 같은 내용이담긴 장관 명의의 서한을 김성기 군수에게 보냈다.

서희수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