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미령 평화공원 조성사업 등 오산형 관광수요 만들기 노력

‘오산―광명간 상생발전 행정협약 체결식’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은 “광명시의 관광과 문화사업을 배워 오산시의 지역자원을 이용한 관광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의 행정구역 면적은 42.76㎢로 인접한 화성시(689.7㎢)의 16분의 1에 불과하다. 오산시가 교육사업에 매진한 이유도 부족한 개발·관광수요를 대체한 인적자원을 구축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산시는 관광·체험형 도시로서 변모를 꾀하고 있다.



―광명시와 행정협약을 맺게 된 계기는.

“광명동굴로 인해 광명시는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창의행정의 선례를 남겼다. 그래서 오산시는 광명시와 협약을 통해 오산의 혁신교육을 소개하고, 광명의 관광·문화사업을 배우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오산의 관광 인프라는 무엇인가.

“오산시도 꾸준히 지역자원을 이용한 관광 인프라 개발을 추진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6·25 전쟁에서 UN군과 북한군의 첫 교전을 기리는 ‘죽미령 평화공원 조성사업’이다. 182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시비 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최근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또한 외삼미동 일대에 미니어쳐 테마파크와 안전체험관 조성 등을 통해 오산형 관광수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정 교류는 어떤식으로 이뤄지나.

“실무진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 업무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또 민간 및 유관기관간 교류를 활성화해 광명시의 관광전략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

황영민·윤혜지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