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앤리서치 조사결과

시흥시민 열 명 가운데 여섯 명은 시 자체 문화예술 공연에 참가하지 않고 있고, 연평균 참여 건 수도 한 번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한 ‘시흥시 문화 활동 관련 시민의견 조사’ 결과에서 조사대상의 60.6%은 지역 내 문화예술 공연·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문화예술 공연 및 행사 참여도 연평균 1.02회에 그쳤다.

응답자의 24.8%는 ‘문화행사가 풍부하다’고 인식한 반면 ‘부족’ 18.2%, ‘보통’ 32.3%, ‘모름·무응답’ 24.7% 순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높지 않은 호응도를 보였다.

문화예술 행사·공연에 참여한 시민들의 결정 기준은 ‘접근성, 시간 등 물리적 요인’이 5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본인 취향과 선호도’ 48.1%, ‘출연진 등 문화예술행사의 질’ 37.8%, ‘가족이나 주변의 의견’ 37.6%, ‘공연 시설 등 환경적 요인’ 2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흥시 문화 환경 변화와 관련해서 ‘점차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47.8%, ‘보통이다’ 32.6%, ‘그렇지 않다’ 12.8%로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시흥ABC평생학습센터, 주민자치센터 등 공공기관에서 진행한 문예교육 프로그램 참여와 관련해서 조사 대상의 69.1%가 ‘참여한 적 없다’라고 답했다.

따라서 관련 기관들은 시민들이 기대하거나 원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파악해 반영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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