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화도진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사진=인천 동구청

인천 동구가 지난해 12월 9일 개장 이후 5일까지 59일 동안 겨울스포츠의 명소로 큰 주목을 받았던 ‘화도진스케이트장’ 운영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운영 2년차의 ‘화도진스케이트장’은 인천 겨울스포츠의 명소로 자리 잡으며 원도심 동구에 활기를 불어넣고 동인천역 북광장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켰다.

운영 종료일인 이날까지 공식 입장객은 총 7만2천여명(하루 평균 1천220명)으로, 지난해 70일간 6만여명이 다녀갔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또 스케이트장 운영으로 겨울철 유동인구가 적었던 북광장에 매일 1천200여명의 스케이트장 입장객들이 수문통거리, 송현시장 등 인근식당을 이용하며 지역상권이 활성화되는 부수적인 효과를 창출했다.

북광장 인근 상인들은 “스케이트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찾아왔다”며 “동인천역 북광장을 중심으로 많은 외지인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관광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구 관계자는 “화도진스케이트장 운영으로 동구가 대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광장의 노숙자 문제, 침체된 상권 문제가 동시에 해결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며 “주민들의 호응이 컸던 만큼 올해 후반기에도 스케이트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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