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박진희 의원은 하남 발전을 위해 직접 준비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등 의정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의원은 초선 의원의 패기와 특유의 친화적 성격,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동료의원은 물론, 시 공직사회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현재 하남시에 가장 필요한 과제는.

“지금은 하남시의 백년대계를 그리는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시장직 상실 등 잇따른 비리행위로 인해 자칫 공무원들이 위축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하남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행정부, 전 공무원이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하남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가는 자세가 절실한 시점이다. 자칫 과거와 같은 시장 선거 줄서기, 눈치보기는 하남시 경쟁력은 물론, 하남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공무원들이 보다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을 위한 행정, 백년 앞을 볼 수 있는 책임행정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의회 입성 후 3차례에 걸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조목조목 돋보인 지적을 했고 또 나름의 대안까지 제시하는 당찬 의정활동을 선보였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계기는.

“행정사무감사는 기초의원의 가장 큰 의무이자,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진행된 감사 결과를 살펴보니 대부분 형식적인 감사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국회 국정감사 등 결과 보고서를 챙겨보고, 속기록, 자료 등을 충분히 검토했다. 그 결과 하남시에 대입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발견했고, 상위법을 검토해 조례와 비교 분석하고 사업 세부내역을 꼼꼼히 살펴보며 나만의 감사 노하우를 찾을 수 있었다. 행정사무감사가 지적으로 끝나서는 안되는 만큼, 대안 분석을 위해 각계 전문가 등과 회의를 하고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했다. 이러한 대안으로 하남시가 바뀌어 가고 시민의 불편을 덜어드리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스타필드 관련 골목상권 문제를 다룬 심포지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시의원 박진희’의 또 다른 열정을 보여줬다고 본다.

“어떻게 보면 수박 겉핥기식 또는 지금 당장 결론이 나지 않는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또한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동참하고 싶었다. 실제로 설문지를 돌리고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으면서 시의원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됐다. 설문 자료를 분석하고, 각종 통계자료를 연구하면서 보다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골목상권과 스타필드하남의 상생의 방향은 크고 거창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단은 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을 구성하여 지역별, 연령별, 품목별 분석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며, 전국 브랜드 상품화 개발 등 작은 사업부터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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