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생활 속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소형태양광 발전설비(200~520W)의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

6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50여 가구에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부평구에 주소를 둔 가구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용량별 설치비의 20%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인천시에서도 용량별 설치비의 60% 이내로 추가 지원할 계획으로, 부평구민이라면 중복효과로 최대 80%까지 설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구가 지원하는 소형태양광 발전설비는 아파트 베란다에 부착할 수 있는 난간형 방식과 단독주택 옥상에 설치할 수 있는 옥상형 방식 등 2가지 형태다.

이사할 경우에도 쉽게 해체와 설치가 가능해 일반 가전제품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과 거치대, 소형인버터와 모니터링 장치로 간단히 구성되며,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놓기만 하면 생산한 전력이 자동으로 상계처리 되는 방식이다.

모니터링 장치를 통해 실시간 전력생산량이 수치로 표시되며 누적량까지 확인 가능하다.

통상 300W짜리 소형태양광 발전설비는 한 달에 평균 33㎾h까지 전기를 생산할 수가 있어 누진세 적용을 한 단계 낮출 수 있다.

특히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7~8월에는 전력피크를 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형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세대는 시에서 선정 고시한 ‘2016년도 소형태양광 지원사업 시공업체’인 ㈜JH에너지(070-4713-0679)나 ㈜미림에너텍(032-577-5292), 중앙에너지㈜(010-3326-5870) 중 희망하는 모델을 선택해 계약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 기후변화대응과(032-509-6212)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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