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난 2012년 이후 5년간 공공기관 청렴도 등급을 분석한 결과 경기지역내 다른 시·군 5개 지방자치단체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에 따르면 매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공공기관 및 전국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는 평가항목을 종합해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1~5등급으로 환산해 발표하는 자료다.

이 평가에서 일반적으로 2등급 이상이면 우수 기관으로 평가된다.

구리시는 지난 2014년 2015년 2년 연속 1등급을 포함해 해당 평가에서 5년 동안 1·2등급 이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2016년도 종합청렴도 평가결과에서도 전국 14위를 차지했으며 외부청렴도는 1등급으로 전국 3위에 해당되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업무청렴지수에 따른 인사업무 점수가 주요부분을 차지하는 내부청렴도에서는 4등급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 한 해 이 부분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청렴정착 원년의 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도 기본에 충실한 공직문화를 바탕으로 부서내에서 상·하 직원 간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직장 풍토를 조성하고, 3월부터 본격 시행하는 사람중심·생명존중 자원봉사활동을 동기부여로 삼아 모든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한 바른 행정으로 청렴에 대한 의식과 실천을 생활화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진정한 청렴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다는 것을 알면서도 옳은 일을 하는 것으로서 공직자에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최고의 가치다”며 “시민이 신뢰하는 최고의 청렴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서 내년에는 지금의 결실이 더욱 빛나도록 한 치의 빈틈없이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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