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의원이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원유철 의원에 이어 당내 세번째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개최한 저서 ‘일자리 대통령’ 출판기념회를 열고 “선거판을 뒤집어야 한다”며 대선출마를 밝혔다.

안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일자리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해놓고 일자리와 가장 상관없는 사람들이 1, 2등을 하는 선거판을 뒤집어야 한다”며 “농지를 활용한 일자리 도시 건설을 통해 300만 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일자리는 중소기업에서 나온다.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에 1천400만개 일자리가 있지만 낡고 생산성이 떨어져 젊은이가 가지 않는다”며 “농지 약 1억평을 1천만평, 2천만평, 3천만평 단위로 쪼개서 특별법을 동원해 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면적의 70%는 첨단부품 벤처산업을 일으킬 것이고 30%는 배후도시를 만들겠다”며 “70% 농지는 기업들에게 공짜로 줄 것이고 배후도시 300만평에 복지, 쇼핑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저서 ‘일자리 대통령’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대선 공약을 발표한 셈이다.

한편, 출판기념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나경원, 홍문종, 이철우, 김태흠, 강효상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과 이군현, 김학용, 정양석, 이학재, 홍문표, 홍일표 의원 등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도 참석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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