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성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인천시의회에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요청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 주요 실·국은 7일부터 시작되는 제 239회 임시회에서 시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점검과 업무 추진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주요 보고 안건은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성 ▶학교신설 및 폐지통합 관련 교육청과 협의 권고 ▶로봇랜드 사업추진 방향 재설정 등이다.

해양항공국이 추진하는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성은 송도국제도시에 항공산업 관련 대학과 항공산업 기업연구소 등이 입주하게 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사업에 최종 선정돼 산업단지 내에 캠퍼스와 기업연구소가 융합된 공간을 만들 수 있게됐다.

인천에는 앞으로 5년간 국비 120억 원이 지원된다.

시는 오는 2021년까지 국비 포함 약 600억 원을 투입, 송도지식정보일반산단 1만6천417㎡ 부지에 항공산업 캠퍼스와 항공산업 기업 및 연구관 등을 조성한다.

시의회는 지난 2015년 ‘인천시 항공산업 육성지원 촉구 결의안’에 이어 시가 제출한 인천산학융합지구를 위한 지원조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시의회 상임위원회는 시 주요 실국의 보고를 받으면서 주요현안에 대해 건의도 진행한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신설 및 폐지·통합과 관련해, 입주 전 계획단계부터 학교에 대한 면밀한 검토·협의의 필요성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산업경제위원회는 인천시에 로봇랜드 사업 추진실적 부진에 대한 재검토 후 의회에 보고하라고 지적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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