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한 산후조리원에서 지난 3일 신생아 6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SV)'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후,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총 7명이 RSV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군포시보건소에 따르면 조리원 관계자와 직원, 신생아 57명을 대상으로 RSV 감염 유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7명이 유사증상을 보였으며 그 중 7명의 신생아가 확진결과 판정을 받았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7명 중 5명은 입원과 외래 치료 중이며 2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또한 RSV에 확진된 보호자 5명과 직원 2명은 단순 감기로 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관련 산후조리원에 휴업을 권고했으며 감염병 발생 현황에 관한 보건소 보고 의무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산후조리원은 4일부터 17일까지 자진 임시 휴업신고를 한 상태다.

이에 대해 군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 신생아에 대한 모니터링을 일 2회씩 병원 주치의를 통해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며 "유증상자에 대한 전화모니터링을 1일 1회씩 실시해 신생아 상태확인 및 보호자 검사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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