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한강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뿔논병아리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을 받으면서 인천시 부평구가 정월대보름인 오는 11일 예정했던 ‘2017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7일 부평구에 따르면 부평구청 앞 어울림마당과 삼산유수지체육공원 일대에서 열기로 했던 대보름맞이 행사를 AI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전면 취소했다.

구는 전통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와 22개동 풍물단의 대동난장 등을 펼치는 ‘정월대보름 in 부평’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한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지난 5일 굴포천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왜가리는 AI 음성으로 나타나 조류인플루엔자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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