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간 방치된 이천경찰서 관사가 새롭게 재단장했다.

이천경찰서 관사는 지난해 3월 수원 수원지방검찰청검사장의 강제조정안 승인에 따라 총예산 3억1천여만원을 투입해 총 9실 규모의 관사를 준공하고 지난 1월 입주를 완료했다.

이천경찰서 관사는 2005년 국유재산 교환사업으로 추진하다 계약당사자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채 장기간 방치됐다.

이에 경찰은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T/F팀을 구성, 법적인 해결 방안을 찾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H사 및 건축관계인 등 관계당사자들의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문제, 미관저해, 경찰이미지 실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H사 A대표로부터 권리포기각서를 받아 냈다.

결국 지난해 3월 수원지방법원여주지원에서 강제조정안이 성립돼 공사재개를 위한 건축예산을 확보, 지난달 24일 입주를 완료했다.

원거리 출퇴근 경찰관들이 우선 입주한 관사는 총 9실로 방과 거실 분리형으로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초첨을 맞췄다.

입주한 한 경찰관은 “집과 거리가 멀어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될 경우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는 경우도 있었는데 관사가 완공돼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게 됐다”며 “상황에 따라서 업무에 지친 동료 경찰관들에게 잠시라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함께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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