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이용객이 저조한 용인경전철 일부역사에 대해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기흥역에서 에버랜드역까지 18.1㎞ 노선에 설치된 역사는 모두 15개로 이 중 처인구 유방동 고진역과 보평역 이용객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5개 역사 하루 평균 이용객은 1천700여명이지만, 고진역과 보평역은 각각 470여명, 86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출퇴근 시간대 외에는 이용객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지연되던 이 지역 개발사업이 다시 재추진되면서 경전철 이용객 증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먼저 유방동 일대 10만3천759㎡ 부지에 민간개발 방식으로 2천15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보평지구 지구단위계획’ 주민제안서가 제출돼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완료했으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6월께 구역 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진역세권인 고림지구(46만5천여㎡)도 지난해부터 4천5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들어가 내년 5월 말부터 입주가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 인구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용객이 저조한 역도 사업이 완료되면 이용객 증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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