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비주얼리스트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신작이자 2017년 첫 번째 센세이션 미스터리 스릴러 ‘더 큐어’가 오는 15일 개봉한다. 특히 이 영화는 ‘크로니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등에서 개성있는 캐릭터를 소화하는 할리우드의 차세대 아이콘 배우 데인 드한과 세계적인 모델 출신의 배우 미아 고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말포이로 출연했던 배우 제이슨 아이삭스 등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심 많은 젊은 간부 ‘록하트’는 의문의 편지를 남긴 채 떠나버린 CEO를 찾아 알프스에 위치한 ‘웰니스 센터’로 향한다. 고풍스러우면서 비밀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웰니스 센터는 다친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곳이다.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의 특별한 치료법을 의심스럽게 여긴다.그러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센터에 머물게 된 록하트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게 되고, 비밀을 파헤치려 할수록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더 큐어’를 통해 그동안 현대인들이 너무도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영화 속 치유의 공간인 ‘웰니스 센터’는 과거의 현재가 공존하는 곳으로 오랜 기간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욕망과 집착,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방법이 과연 효과적인가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또한 이 영화의 뛰어난 영상과 함께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 구조, 엔딩은 관객을 끝까지 현혹시킨다. ‘더 큐어’는 그 작품만의 스타일로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통해 그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장르적 긴장감과 공포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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