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17일 9일 동안 열리는 김포시의회 제173회 임시회 이틀째를 맞아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염선)는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과 김포빅데이터(주) 출자 동의안에 대해 집중 질의 공세를 펼쳤다.

신명순 위원을 비롯한 위원들은 “시설관리공단 설립의 전제 조건인 김포도시공사 3년 내 청산과 관련한 로드맵이 마련돼 있는가? 도시공사가 청산될 경우 현재 도시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10여개 사업은 어떻게 처리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병화 김포시 정책예산담당관은 “3년 내 김포도시공사 청산을 조건으로 경기도로부터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승인 받았기 때문에 도시공사 청산 절차에 대한 나름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시의회에서 동의해 준다면 전문 회계법인과 도시공사 청산 작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도시공사 청산이 전제이기는 하지만 (도시공사 청산 시) 기존 10여개 사업을 누가 담당할 지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위원들은 빅데이터 출자 동의안과 관련, “빅데이터가 자본잠식 상태인데 시에 출자를 요구한 2억4천만원이 부채 상환에 쓰여지는 것 아니냐”고 출자 동의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출자금의 구체적 집행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채지인 시 정보통신담당관은 이에 대해 “출자금은 부채상환이나 인건비로 쓰이지 않을 것이고 사업 진행을 위한 종자돈 성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조충민 기자/ccm0808@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