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중리.증일 택지개발지구 주민대책위원회 12일 공식출범

이천중리택지개발에 따른 보상계획이 공고됨에 따라 원주민 지주를 주축으로 한 '이천 중리.증일동 택지개발지구 주민대책위원회'가 공식 창립총회를 가졌다.

12일 오후 3시 이천상공회의소 내 금강웨딩뷔페 컨벤션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최장도 위원장을 비롯해 임원진 및 지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곽만식 사무국장이 그간의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총회가 개최됐다.

최장도 위원장은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15년 가까이 지주들이 재산피해를 입었으나 최근 보상계획이 공고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돼 다행이다"며 "재산권 보호와 정당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지주들의 단결된 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이원화된 토지보상대책위로 인해 지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다른 보상대책위에 일원화를 요청했고 긍정적인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는 주민추천감정사를 양측 보상위에서 한 곳씩 추천해 평가를 통해 한곳을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곽만식 사무국장은 "주민추천감정사 선정을 위해 해당 지주 절반 이상의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며 "지금까지 200여명이 동의를 해 줬다. 앞으로 적극적인 동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법인 고구려 내 청목토지보상센터 신석범 대표변호사가 토지수용 지주들의 권익보호 및 권리구제에 대해 설명하고, 신성세무법인 박광석 대표세무사는 토지보상 양도소득세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편, 이천중리택지개발지구는 지난해 5월 택지개발지구 및 택지개발계획 승인을 받았고, 올해 2월 6일 보상계획 열람공고에 이어 오는 5월에서 6월 사이 협의보상금을 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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