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0년대 중반 서민들 삶의 터를 재현해 놓은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사진=인천 동구청

인천 동구가 올해를 ‘문화도시 인천 동구 방문의 해’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동구는 민선6기 이후 추진해온 관광벨트 조성을 토대로 배다리 근대문화로를 비롯해 구가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을 탐방하는 관광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관광상품으로는 소풍코스, 당일 및 1박2일 코스로, 학생과 청소년 중심의 현장학습과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관광객까지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주력상품인 당일코스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공예체험, 실감콘텐츠체험, 류현진거리탐방, 키즈랜드, 화도진 공원 전통음식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큰 볼거리인 개항장과 연결되는 배다리 근대역사문화 회랑코스는 인근 중구와 차별되는 구한말의 민족사적 애환이 담겨 있는 곳이다.

또한 과거에는 인천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던 배다리 시장을 중심으로 60~70년대 배움에 목말라 했던 이들이 학문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었던 인천지역 유일의 헌책방 골목이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

이곳 배다리 헌책방과 송현근린공원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 있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관광상품 홍보와 지원을 위해 인천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진행 중이고 인천 및 서울 소재 여행사와도 업무 협약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활기차고 역동적인 문화도시 동구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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