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200여명이 참석, 흥겨운 민속놀이가 열렸으며, 지역 내 송현유치원과 예원유치원 7세반 유치원생 80여 명이 민속놀이 팀 대항전을 펼치며 마을잔치를 더욱 흥겹고 풍성하게 했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어린이들은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널뛰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굴렁쇠굴리기 경기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로 협동하고 화합하는 옛 놀이문화와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재성 화수2동 민속놀이한마당추진위원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어린이들이 주민행사에 참여하며 동네 어른들과 함께 민속놀이를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마을이웃 간의 정을 느끼고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송현유치원은 지난해부터 화수2동 주민자치센터의 지원을 받아 새싹어린이풍물교실을 개설해 7세반 50명의 어린이들에게 매주 민속놀이의 전승을 위한 풍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