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구제역·AI 대응을 위해 소규모 농가에 광역방제기를 지원하는 등 철저한 대비에 나섰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지난 9일 경기도지사와 연천군수 등 31개 단체장이 참석하는 구제역·AI 방역 대책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회의는 구제역 방역 추진상황 발표와 방역대책 등의 현안사항 토의로 도지사 주재로 40분가량 진행됐다.

연천군수 보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20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연천군 젖소 농장의 구제역 혈청형이 9일 A형으로 확진됐다.

지난 5일과 6일 구제역이 연이어 발생한 충북 보은의 젖소농장과 전북 정읍 한우농가는 O형으로, 다른 유형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같은 시기에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구제역·AI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반원들에게 AI 거점소독 시설을 통해 모든 축산관련 차량의 소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하며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는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소독을 지원하는 등 구제역·AI 대응근무에 선제적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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