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방위사업청 관련 기업을 과천지역 상가에 입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아파트 재건축 등으로 크게 위축된 중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 방위사업청 관련 업체 입점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상가연합회와 공인중개사 단체 등과 협력해 과천 중심상가 내 공실현황 및 전월세 가격을 파악해 부동산중개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가 파악한 상가 임대물량은 12일 현재 9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크기는 최소 15㎡부터 최대 300㎡까지 다양하다.

임대료는 100㎡ 기준 보증금 1천500만∼2천만 원, 월세 70만∼120만 원 수준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부동산정보 어플리케이션 ‘한방’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임대물량들은 대부분 방위사업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제4차 산업을 선도하게 될 과천지능정보타운이 들어서는 등 입지가 좋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방위사업청이 과천으로 이전하면서 방사청을 따라 과천으로 들어오고 싶어 하는 관련 업체들에게 다양한 부동산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천 상가에 입주해 지역상권도 살리고 입주업체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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