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의 섬유(피혁)업체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공동 협업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3일 (주)하나를 방문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와 서재원 대표의 모습. 사진=양주시청
양주시의 섬유(피혁)업체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공동 협업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2일 양주시에 따르면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우수인력 양성과 성공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자이너 지원 사업(시제품 제작지원, 브랜드 컨설팅, 봉제 및 샘플 지원, 교육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 양주시에 소재한 섬유(피혁)업체 대상으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와 일대일 매칭을 하는 ‘양주 섬유(피혁)업체와 협업 프로그램’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국내 유망 신진디자이너와 양주시의 우수한 섬유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자는 취지다.

이 프로젝트는 양주시에 소재한 섬유업체가 원단을 제공해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이 시즌별 의상 디자인 및 제작을 통해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 차별화된 수주활동을 진행하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은 지난 3일 (주)와이엠테크, (주)하나를 방문했다.

소재현 (주)와이엠테크 부사장은 “이태리 최고급 가죽 원단 못지않게 국내에서 순수 개발한 최고급 가죽 원단을 보유하고 있으나, 판로 개척을 위해서는 다양한 디자인이 접목되어 상품화가 되어야 한다”며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에 원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재원 (주)하나 대표는 디자이너들과 함께 가죽 원단 제작 공정 및 가방 제작 공정을 순회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 대표는 “디자이너들의 창의력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니, 디자인과 최고의 원단이 만나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은 다음달 개최되는 ‘2017 중국 국제 패션 박람회 CHIC’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 국내 개최되는 ‘2017 F/W 패션코드’에도 선보이며,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 유명 백화점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해 국내외 패션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양주시 소재 섬유업체의 우수한 원단이 국·내외에서 홍보 및 수주가 취약한 점을 고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와의 협업을 추진한다”며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의 유망한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의상을 제작함으로서 섬유업체와 디자이너가 동반상생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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