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수습안 등 협의 마무리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희생자 모두 발인 마쳐 시설관리업체 등과 배상 협의 마무리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 유족들이 화재 발생 8일 만에 장례절차를 모두 마쳤다.

유가족들은 화성시 대책반과 시설관리업체 측이 구체적인 사고 수습안을 마련할 때까지 발인을 미룬 채 합동 빈소를 운영해왔다.

12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 30분께부터 이날 정오까지 공사업체 현장소장 이모(63)씨 등 4명에 대한 발인절차가 마무리됐다.

유족들은 지난 7일부터 오산시 오산장례문화원 4층에서 합동 빈소를 운영하며 매장 관리업체 M사와 시설관리업체 S사, 건물운영관리 협의체 등 3곳과 위로금 등 배상 협의를 각각 진행했다.

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협의는 이날 오전 2시에서야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공사 작업자와 시민 희생자의 위로금을 달리 산정해야 해서 관리업체 등과 유족들은 따로따로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참고로 보험 부분은 사망자 개인의 나이, 직업 등에 따라 정해진 약관에 의해 책정되므로 협의 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상가 화재 유족을 지원하기 위해 대책반을 운영해 온 화성시는 희생자 발인이 완료되면서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대책반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병원 치료를 받는 김모(53)씨 등 화재 부상자 3명과 상가시설 정상화부분에 대해서는 시에서 계속 챙길 예정이다.

신창균·윤혜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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