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군공항과 병합심의 유력
12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도내 군공항 이전후보지 6개 지방정부(안산, 여주, 이천, 양평, 평택, 화성)로부터 수원 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의견을 모두 접수 받았다.
6개 지방정부는 의견 제시를 통해 ‘이전 후보지 선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국방부에 전달했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6일 해당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수원 군공항 이전 관련 관계 지자체 회의 자료 통보(4차) 및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추진계획 알림’ 공문을 보내,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의견 제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해당 의견 수렴안을 정리해 이달 안으로 열리는 국무조정실 산하 군공항이전 TF 회의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TF팀 회의는 이르면 내주 안으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열리는 군공항이전 TF팀 회의에서는 대구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발표 일정에 대한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여서,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도 함께 다뤄질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무)도 군공항이전 TF팀 관계자에게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가 모두 끝난 만큼 앞으로 법 절차에 맞춰 진행시킬 것”이라며 “국무조정실 산하 군공항 이전 TF 회의가 이달 언제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논의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가 파악한 것으로는 국무조정실 산하 군공항 이전 TF 회의가 이번주 또는 다음주 안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해당 회의에서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발표 시기가 잘 논의돼 빠른 결정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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