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울산 모비스에 덜미를 잡히고 다시 2위로 내려왔다.

인삼공사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52-54로 패하며 서울 삼성에 단독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번 시즌 최소득점의 불명예도 안았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26승 13패로 이날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한 삼성(27승 12패)에 1경기 차로 뒤진 채 2위를 마크했다.

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21승18패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에이스 양동근이 13득점 5어시스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괴물 신인’ 이종현이 두 팀 통틀어 최다인 13개 리바운드(5득점 4어시스트)를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1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이정현 등 국내 주전들이 주춤하며 2점 차 석패를 당했다. 경기 막판 나온 결정적인 실책도 뼈아팠다.

한편,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삼성과 맞붙어 72-79로 졌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18승21패로 6위를 유지하며 7위 창원 LG에 0.5 경기 차로 쫓겼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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