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대공원역’에서 시흥은계지구를 거쳐 ‘광명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5일 확정 고시한 국토교통부제2017-39호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간선철도망으로 총33개 노선 994.9㎞ 연장을 확정했다.

수도권 광역간선철도망 가운데 시흥구간 노선은 ▶‘소사~원시선’ 23.3㎞(중기) ▶‘월곶~판교선’ 38.4㎞(장기) ▶‘신안산선’ 46.9㎞(중기) ▶‘수인선’ 52.8㎞(중기) ▶‘시흥광명선’ 12.3㎞(장기) 등 5개 노선이 포함됐다.

‘시흥광명선’의 경우 ‘인천대공원~시흥은계~광명역’ 12.3㎞을 연결하는 1안과 ‘인천~시흥은계~신안산선 매화역’ 7.5㎞를 연결하는 2안, ‘인천~시흥은계~신안산선 독산역’ 14.3㎞를 연결하는 3안이 검토됐다.

이와 관련 시흥시는 ‘인천대공원역~시흥은계~신안산선 매화역’ 7.5㎞를 연결하는 2안에 대한 노선 변경 검토를 경기도와 국토부에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재 변경 검토 중인 신안산선 매화역과의 연결 노선을 통해 수도권 남부 동서방향의 단절고리(missing link) 연결을 통한 인천, 시흥시(매화 신천 은행 대야동 등) 지역 주민들의 KTX 광명역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매화역 신설을 통해 매화산단 및 배후단지 개발을 촉진할 수 있으며, 신안산선 노선의 일부를 공유함으로써 건설비 감축 및 수요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토부는 2007년 12월 ‘제1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수립 이후 권역별 특화발전계획, 권역별 도시·교통여건과 광역교통 수요의 변화 발생에 따라 국가기간교통망계획,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법정계획과의 연계를 위해 기존 기본계획의 목표연도를 2026년에서 2020년으로 수정했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