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세종학당 본부 및 국내거점 인천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인천 국내거점화’를 건의했다.

세종학당은 한국어 교육을 통해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세종학당재단이 운영 중이다.

전세계 57개국 143곳의 세종학당이 운영되고 있으며 문체부는 세종학당의 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세종학당을 총괄·관리하는 시설 구축을 생각하고 있다.

시는 송도에 기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기능이 대폭 확대된 ‘세종학당 국내거점’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5월 세종학당재단 관계자 팸투어를 진행해 송도국제도시가 세종학당 본부가 돼야하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지난해 11월 인천발전연구원을 통해 세종학당 거점 조성을 위한 구상을 완료하고 송도 유치에 대한 검토의견서도 내놓았다.

검토 결과 송도가 국제도시라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송도는 13곳의 국제기구와 함께 수 만명의 외국인이 거주 중이고 글로벌 외국대학이 위치해 있는 등 국제적 인프라가 훌륭하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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