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소통·공감의 수원 교육’을 큰 줄기로 하는 사람중심 수원형 교육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시는 14일 수원시청에서 ‘2017 수원교육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8개 분야 55개 교육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올해 교육지원사업에는 670억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미래의 주역, 꿈을 키워주는 사람중심 수원형 교육’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교육정책은 ▶참여와 소통의 거버넌스(민·관 협치)를 통한 사람중심 교육행정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학교교육경비 지원 ▶교육여건과 환경·정책변화에 대응하는 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초·중·고등학교 화장실 개보수, 노후 냉난방시설 교체 등 ‘학교 시설 개선 사업에 148억600만 원이 지원되며, 초등학교 생존 수영 강습(3학년, 97개교), 학교 석면 안전관리 유지보수 지원, ‘배움터 지킴이’(학생보호인력) 배치 등 안전한 학교 만들기 사업에 19억9천700만 원이 투입된다.

또 학생,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학교사회복지사업’을 비롯해 학교 인권교육 등 교육복지 관련 7개 사업에 326억600만 원을 지원하고, ‘공교육 강화·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보편적 교육’ 관련 17개 사업에 63억3천500만 원을 투입한다.

청소년 진로·진학 역량 강화 4개 사업에는 6억8천만 원이 투입된다.

창룡중·수원고·권선중·영일중학교에서 ‘진로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해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청소년 모둠방 청개구리 연못’ 사업도 진행된다.

유치원은 5개 사업에 28억100만 원이 지원된다.

공·사립유치원 196개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수원시와 수원화성, 정조·, 효에 대해 교육하는 ‘사랑해요 수원’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운영된다.

‘청소년 희망 등대 센터’의 진로진학사업도 다양하다.

‘꿈나무 진로진학 일일 캠프’ ‘학교로 찾아가는 직업진로 체험 부스’ ‘희망드림버스 운영’(자유학기제 직업체험 차량) 등 8개 사업에 6억4천800만 원이 지원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소중한 시민인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며 “더 좋은 교육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고, 서로의 힘과 의지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