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원주 동부 프로미의 경기. 인삼공사 사익스가 3쿼터 종료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
2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키퍼 사익스와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꺾고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인삼공사는 1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의 경기에서 87-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삼공사(27승13패)는 1위 서울 삼성(27승12패)과의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공동 4위였던 동부는 21승 9패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인삼공사의 단신(178cm) 외국인 가드 사익스는 2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정현도 23득점 4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은 3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인삼공사는 42-37로 앞선 채 시작했지만 잇따라 실책이 나오면서 흔들렸다. 동부 윤호영에게 3점 슛까지 허용해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47-46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사익스의 점프슛을 시작으로 양희종의 3점슛에 이어 이정현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연이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58-48로 앞섰다. 인삼공사는 사익스가 3쿼터 막판 버저비터 3점슛까지 넣어 67-54로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4쿼터 종료를 앞두고 사익스가 3점슛을, 오세근이 골밑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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