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 김인식 감독. 연합
WBC 김인식 감독 "오승환 덕분에 투수 운용 더 원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앞두고 있는 김인식 WBC 감독이 오승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김인식 감독은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 WBC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훈련 계획과 각오 등에 대해서 밝혔다. 

이날 김 감독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는 오승환의 합류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승환이 들어왔기 때문에 중간투수 운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승환이 합류하게 돼 본인이나 많은 분들의 협조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해외원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KBO의 징계를 받은 상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정상적으로 활약하고 있으나 KBO리그로 복귀할 경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야 할 선수가 대표팀에 뽑힌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한편 김 감독은 첫 훈련을 마친 후 "선수들의 몸늘림이 좋다"라며 "소속팀에서 잘 준비했다"고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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