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연합
'음주운전' 강정호, 피츠버그 스프링캠프 참가 무산…구단 공식 발표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게 됐다.

피츠버그 구단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15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음주운전 혐의로 정식 재판을 받게 돼 스프링캠프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피츠버그 야수들은 오는 18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하지만 강정호는 오는 22일 서울에서 첫 공판이 예정돼있어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못할 예정이다.

쿠넬리 사장은 이어 "우리는 강정호가 한국에서 사태를 잘 해결하고 미국으로 돌아와 2017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삼성동에서 음주상태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적발됐다.

검찰은 벌금 1천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심리를 해서 양형을 다시 판단하는 게 적절하다'며 정식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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