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거중기

수원문화재단(재단)이 오는 25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동 아트포라 단체’展을 선보인다. 지동아트포라는 연못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전통시장이라는 지명 ‘지동’(池洞)에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Art), 토론·광장·전시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그리스어 포라(fora)를 합성한 명칭의 입주작가 단체다. 지난 2015년 전통시장 활성화, 신진 작가 인큐베이팅, 시민의 문화 향수 기회 증진을 목표로 재단이 추진해온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전시회 등의 작품활동과 전통시장 미관 조성 등을 맡고 있다.

‘지동 아트포라 단체’展은 재단의 2017년 첫 대관전시로 지동 아트포라 입주작가 5명의 작품 28점이 무료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나무를 소재로 해 수원화성을 담은 목공예 ‘디지털 거중기’ ▶여러 장의 종이를 이어 붙이는 섬세한 작업으로 완성된 북 아트 ‘수원화성’ ▶디지털 세상 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캐리커처 일러스트 ‘다양한 표정이 아름답다’ ▶차가운 촉감의 금속재료를 따뜻한 감성으로 표현한 금속공예 ‘해바라기1, 세 개의 다름이 이루는 조화’등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만들어 낸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수원 화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시선을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전통문화관 홈페이지(suwonyejeo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247-3764.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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