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인문 도시 만들기’를 위한 수원시의 도서관 대출 환경 개선 노력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이 대폭 증가했다.

15일 수원시는 지난 1월 한 달 간 수원시 공공도서관의 도서대출 이용자는 11만4천333명, 대출권수는 36만284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천519(9천777권)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올해부터 대출 가능한 도서 수를 1인당 5권에서 7권으로 늘리고 통합 도서 대출권수도 45권에서 60권으로 늘렸다. 또 반납 예정일 하루 전에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도서관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대출기간을 연장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멀리 있는 도서관의 책도 집 근처 도서관에서 대출, 반납할 수 있는 ‘타관대출반납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수원역, 영통역, 수원시청역에 책나루 무인도서관을 설치해 시간이 없어 도서관을 찾지 못하는 시민의 접근성을 높였다.

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도서관이 독서 인프라의 핵심임을 생각하고 도서관의 새로운 방향성과 발전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생활과 밀착된 독서환경을 조성해 독서 인구 저변을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현민기자/min@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