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창업 분야 보증 지원을 확대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

주광윤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장은 15일 “올해 1조400억 원의 신규보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며 “상반기에 연간 계획의 60% 이상을 공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는 지난해 신규보증 1조510억 원, 창업기업보증 1조4천310억 원, 수출기업보증 1조2천180억 원을 공급해 목표치를 100% 달성했다.

주 본부장은 수출·창업기업 보증지원 확대와 일자리 창출, 신성장산업을 올해 핵심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수출과 창업기업을 중점 분야로 관리해 지원하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유지 두 가지를 핵심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또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로봇, 바이오, 3D 컴퓨터 등 신성장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0창업부를 신설했다.

창업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한 ‘창업성장지점’도 오는 28일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주 본부장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 발굴부터 육성 단계까지 장기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3년 이상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신용한도를 최대 30억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융자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마케팅, 재무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주 본부장은 “과거 매출액 등 실적 중심의 보증심사체계를 바꿨다”며 “중소기업도 성장 단계별로 매출에 상관없이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신용도, 경영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보증심사를 통해 기업을 1~3군으로 나눠 1군부터 선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3군 기업들도 상위군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본부장은 “경기침체와 실업률 등 대내외적인 환경이 안 좋지만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일자리 유지 등 핵심사업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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