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세계수의사대회(WVC)가 오는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수의사대회는 1863년부터 32차례나 개최된 전통있는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대회다. 세계 103개 국가에서 총 4천여 명의 수의사 및 수의임상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은 하나라는 세계적인 화두 ‘One Health’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총 24개의 임상 분야별로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전문가를 초청해 모든 동물에 대한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HPAI(H5N1, H7N9) 및 FMD 등 인수 공통 전염병 및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특별 세션도 개최한다.

앞서 인천관광공사는 대한수의사회와 함께 2011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세계수의사총회에서 태국과의 유치 경쟁을 통해 이번 세계수의사대회를 유치했다.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의사대회가 수의학계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컨퍼런스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참가자들에게 인천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수의사대회 포스터초록은 오는 28일이 마감이며 조기등록은 오는 5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구자익기자/jiko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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