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신흥동 남항 사거리에서 경기 김포시 통진읍 48번 국도 하성삼거리를 연결하는 인천~김포 제2외곽고속도로가 다음달 23일 개통한다.

15일 인천김포고속도로㈜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차량을 이용해 64분 걸리던 기존 거리는 24분으로 크게 단축돼 수도권 서부지역 남북 간 물류 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길이 28.88㎞의 도로는 총 사업비 8천858억원을 들여 지난 2012년 3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현재 공정률은 97%다.

차량 통행이 잦은 도심 구간과 산업단지 통과 구간은 왕복 6차로(16.72㎞), 그렇지 않은 구간은 왕복 4차로(12.16㎞)다.

도심인 인천시 중구 신흥동∼서구 원창동 5.46㎞는 지하, 나머지 구간은 고가도로 형태다.

제2경인고속도로 종점과 바로 연결되고 경인고속도로·공항고속도로 등과도 연계된다.

또 건설 예정인 인천∼안산과 김포∼파주 구간과 연결된다.

나들목은 총 5개로 인천지역인 남청라·북청라·검단양촌과 김포지역인 양곡·수참나들목 등이다.

민간투자(BTO)방식으로 건설돼 완공 뒤 정부에 소유권이 넘겨지고 인천김포고속도로가 30년간 맡아 유료 운영하며 건설비와 관리·운영비를 회수한다.

도로 이용 요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검단양촌 나들목(IC)은 설계 당시 명칭은 검단IC였지만 인천시 무관심 속에 최근 검단양촌IC로 확정됐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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