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페라 테너 임형주, 내달 13일 현역 입대 <사진=디지엔콤>
팝페라 테너 임형주, 내달 13일 현역 입대 "체력적인 면 제일 신경 쓰여"

팝페라 테너 임형주(31)가 3월 입대한다.

임형주 소속사 디지엔콤은 16일 "임형주는 다음 달 13일 경기 파주시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형주는 처음과 마지막 징병 신체검사(병역판정검사) 두 번 모두 3급 현역을 받아 현역 입대하게 됐다. 4급부터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임형주는 소속사를 통해 "이렇게 늦은 나이에 입대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다른 20대 초, 중반 입대병과는 다르게 30대 나이에 입대하다 보니 무엇보다 체력적인 면이 제일 신경 쓰이지만 최선을 다해 늠름하게 제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또 "내년은 데뷔 20주년의 해인데 군에서 여러모로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형주는 '아시아 팝페라계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98년 12세의 어린 나이로 첫 독집 앨범을 발표하며 국내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3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헌정 사상 최연소 나이로 애국가를 독창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세계무대 데뷔 독창회에 이어 미국은 물론 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일본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임형주는 음악 활동 외에도 대한적십자사 최연소 친선대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월드비전 홍보대사, 유네스코 한위 친선대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그동안 100억 원 정도의 물질 및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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