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도시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민속생활사를 연구해 기록으로 남긴다.

동구의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올해부터 권역별로 도시 민속생활사 연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첫 시행년인 올해는 동구에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송림동 일대를 조사한다.

송림동은 올해 뉴스테이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오랜 시간 터를 잡고 살았던 주민들의 거주지가 한차례 바뀔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박물관은 민속생활사 연구를 통해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긴다.

먼저 3월부터 3개월 동안 송림동에 오래 거주했거나 장사를 하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가 실시된다.

박물관에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기록하고, 이를 통해 수집된 생생한 이야기와 자료들을 기반으로 책으로 만들고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동구 솔빛로 51 송현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1960~70년대 생활상을 재현·전시하고 있어 추억을 공유하려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고 있다.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간 10만5천명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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