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오이도 해양관광단지는 빨간등대로 유명하다. 볼거리 즐길거리에 먹거리를 빼 놓을 수 없다. 오이도하면 무엇보다도 싱싱한 횟감과 조개구이, 그리고 이어지는 칼국수가 떠오를 법하다.

그런데 오이도해양관광단지 입구에 자리한 프랜차이즈 전문점인 ‘하와이 새우트럭’ 오이도점이 새로운 오이도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먹어 봤던 새우와는 차원이 다른 하와이의 새우 맛을 느낄 수 있다.

하와이새우트럭은 커다랗고 오동통한 새우를 하와이식으로 조리해서 국내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자연의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돼 있는 특별한 내부공간, 근처의 직장인들은 물론 연인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새우요리 뿐만 아니라 새우볶음밥도 있고, 막국수와 새우를 못 먹는 어린아이들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함박스테이크까지 고급풍의 하와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새우는 미디엄사이즈와 라지사이즈로 나뉘어져 있다. 취향별로 갈릭, 핫, 불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새우랑 함께 먹을 수 있는 밥은 무한리필. 메뉴 하나당 싱싱한 샐러드는 기본이다.

반숙의 계란을 톡톡 터트려서 새우볶음밥과 같이 비벼 먹으면 환상의 맛, 매콤한 맛이 정말 중독성이 강해서 밥이랑 먹기에 너무 간도 잘 돼 있고 맛있는 핫새우까지! 미식가들이 몰리고 있다.

한 번쯤 하와이를 다녀왔던 사람들은 하와이새우트럭의 맛을 못 잊고 그리워할 만한 차별화된 새우요리집 하와이새우트럭 바로 이 곳이다.

이동훈(35) 사장은 “그동안 철저한 준비지와 실행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하와이새우요리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최고급 원재료(대하)의 선택도 중요했지만 30년 이상 꾸준한 매출증대의 중요요인은 고객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느 곳에 가도 먹을 수 있는 평범한 메뉴였다면 이렇게까지 특별한 음식으로 오랜시간 이슈가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아와 주신다”고 했다.

오랫만에 가족들과 특별한 맛집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서울서 한 시간 남짓 주말 나들이로는 최고 명소인 오이도 관광단지내 하와이새우트럭은 어떨까.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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