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와동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유통상가부지 개발 사업이 오는 3월부터 본격화된다.

16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단원구 와동 762번지 유통상가부지는 지난 2007년 7월, 재건축조합이 창립되며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7월 안산시 건축 및 경관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2016년 2월, 주택건설사업계획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지난해 6월부터 와동 유통상가에서는 본격 이주가 시작됐으나 세입자들이 상가 관리업체 파산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40여개 업체가 잔류해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와동 유통상가 조합측과 세입자 대책위가 이주비 협상을 완료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는 다음달 잔류업체들이 전원 이주하게되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와동유통상가부지는 대지면적 1만426㎡, 건축면적 6천130㎡에 공동주택 449세대 4개동과 판매시설 1개동이 지하 3층, 지상 33층 이하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4월 착공과 함께 분양 절차를 거쳐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전춘식·장선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