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화옹지구에 군공항을 유치해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어 더할나위 없이 기쁩니다.”

16일 화성 화옹지구 군공항 유치위원회는 수원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적극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송현홍 공동위원장은 “오늘 발표 소식을 듣고 유치위원회 주민들과 기쁨을 나눴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남북대치가 고조된 상황에서 군공항이 원활하게 화성으로 이전되면 낙후된 화옹지구의 발전은 물론 국방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수원시와 국방부에 주민 찬성서명을 전달하고 김진표 국회의원과의 면담에서도 군공항 유치를 조속히 추진해 대구와 합동 발표가 이뤄지도록 촉구해왔다. 주민들이 고생해 온 보람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치위원회는 화옹지구에 군공항 유치를 확정짓기 위해 오는 20일 회의를 열어 곧 있을 주민투표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순덕 공동위원장은 “예비 이전 후보지가 발표됐다고 해도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군공항 이전 확정을 위해 앞으로 진행되는 주민투표 등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유치위원회 회의에서 군공항 유치 타당성을 홍보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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